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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자세 바꿀때 어지럽다고? 귓속 돌부터 찾아보세요

 
빈혈로 착각하기 쉬운 '이석증'

평소 빈혈 기운이 없던 중년 이상의 일반인이 갑자기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면 중풍(뇌졸중)에 걸린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어지럼증의 상당수가 귀의 이상으로 생긴다는 사실을 몰라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제정한 귀의 날(9일)을 맞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귓병인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 퇴치법을 알아본다. 이석증(耳石症)은 귓속 이석기관에서 떨어진 작은 돌 부스러기가 체위에 따라 귓속 반고리관에 굴러다니며 평형감각을 방해하는 증상이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용범 교수팀은 2008년 한 해 동안 어지럼증 때문에 응급 진료를 받은 3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속칭 이석증으로 불리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에 의한 경우가 전체의 37%를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여기서 양성은 악성 종양처럼 치료가 어렵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란 뜻이고, '발작성'은 갑자기 심한 증상을 겪게 된다는 의미다. 또 '체위성'이라는 것은 특정 자세나 동작에 의해 어지럼증이 유발된다는 말이다.

문제는 이런 이석증이 왜 생기는지를 의학계가 아직도 잘 모르고 있다는 점.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수는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거나 귀에 바이러스가 침입한 경우, 귀 수술 뒤 부작용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려진 원인 중 가장 흔한 형태는 머리에 충격을 받아 생기는 경우다. 헬스클럽에서 근육을 풀어주는 진동 벨트를 목 부분에 대거나, 승용차에 오르다 문틀에 머리를 부딪친 경우, 딱딱한 책으로 머리를 세게 맞았을 때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 이 교수는 "특히 같은 상황이라도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이 같은 머리 충격으로 이석증이 생길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이석증에 걸리면 특정 자세나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갑자기 주위가 빙글 도는 것과 같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가만히 안정을 취하고 있으면 금방 어지러운 증상이 가라앉는다.

어지럼증은 특히 잠자리에서 돌아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혹은 앉은 상태에서 누울 때 느끼는 경우가 많다. 몸을 구부렸다 일으킬 때,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볼 때, 머리를 감을 때 등도 마찬가지.

이런 증상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귓속 전정기관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귓속 전정기관은 3개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으로 구성돼 있는데, 반고리관은 물이 찬 튜브와 같아서 우리 몸이 돌면 그 안의 물이 따라 돌며 회전 중임을 인지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말 그대로 '귓속에 있는 작은 돌멩이'를 뜻하는 이석은 우리 몸이 움직일 때 한쪽으로 쏠리거나 움직이는 돌멩이들을 통해 중심을 잡는 일을 한다. 이석증은 바로 이 돌멩이들이 머리 충격 등에 의해 제자리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 반고리관 내 액체를 비정상적으로 흔들어 중심 잡기를 방해하는 병이다.

따라서 치료는 자세를 바꿔가며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놓는 위치교정술을 통해 반고리관으로 흘러든 이석을 꺼내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성공률은 약 90%다. 단, 이석증 환자들은 일단 치료 후에도 재발 예방을 위해 식사 등 일상생활을 할 때 최대한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는 "이석증은 치료 26개월 후에 15%, 40개월 후 50%가 다시 생길 정도로 재발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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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의원에 갔을 때 이석증(BPPV)로 보이는 여자 노인 환자분이 오셨었다. 지금은 조금 좋아진 상태이나 심한 어지러움을 느꼈었고 두통증세도 있다고 하셨다. 한번은 어지럼증으로 인해 구토를 동반하며 쓰러지기도 하셨다고. 원인으로는 기초체력이 약하고 여름에 기력을 많이 소진한 탓으로 보인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고, 어디서 본 건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석이 노화로 인한 체내 수액대사의 불균형으로 탈출될 수 있다고 한 적이 있는 것 같다. 원장님께서는 虛暈인지 痰暈인지에 따라서 구분해야 한다고 하셨고, 일단 주증세는 지나갔으므로 처방으로는 반하백출천마탕이 아닌 십전대보탕가감방을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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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매 | 2009/09/06 18:20 | 의학공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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