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15일
한의대에서 학교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
다들 그런다. 한의대에서 학교공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동의했었다. 그동안. 한편으로는 학교공부 못하는 나 자신을 위한 위로이기도 했고, 진심으로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왔다. 사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학교공부는 학교공부일 따름이다.
학교공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학교공부가 중요치 않다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쓸데없는 것이란 뜻일까. 아니. 그렇지 않다. 나는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다 모른다. 모르고 넘어가는 게 너무도 많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나는 쉽게 넘겨버린다. 언젠간 알겠지. 아우. 생각하기 귀찮아. 이게 다 학교공부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폐해다.
지금 생각한다. 학교공부는 중요하다. 아니. 이렇게 말하면 어폐가 있고. '어떤' 학교공부는 중요하다. 중요하고 알아야 할 부분이 충분히 많이 있다. 다만 평가하는 방법이 잘못됐을 뿐이다. 기전도 모른 채 그대로 암기했다 토하는 방식의 시험방식이 문제라면 문제다. 사람만 힘들게 하고 머리엔 남는 게 없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말이다. 그릇이 잘못되었다고 내용물까지 버리는 일은 없어야 되겠다. 시험성적이 가지는 권위가 없다해서 그 시험에서 평가하는 내용이 하찮은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수많은 지식들. 그것들은 대부분 소중한 것이거나 앞으로 소중해질 것들이다.
기본에 충실하자. 천천히.
# by | 2009/01/15 19:06 | 의학공부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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